'동거녀 살인 한인 용의자' 2급 살인 평결
지난 2007년 동거녀 살인 사건 용의자〈본지 2007년 12월18일 A-1면>로 체포된 한인 김수덕(48)씨가 결국 2급 살인평결을 받았다. 김 씨는 지난 8월30일 2급 살인 평결이 내려지자 곧바로 변호인을 통해 '정신이상'이라고 주장했으나 배심원들은 2일 김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. 이에 따라 김 씨에게는 2급 살인혐의가 적용됐으며 오는 28일 버뱅크 지법에서 선고공판을 갖게된다. 김 씨는 16년~종신형을 선고받게 될 전망이다. 김 씨는 지난 2007년 12월16일 글렌데일 주택에서 동거녀 수잔 김(당시 52세)씨와 마약의 일종인 마리화나 문제로 언쟁을 벌이다가 주방용 칼로 김 씨를 6차례 찔러 살해했다. 김 씨는 사건 다음날인 17일 한인타운 인근 22가와 버몬트의 베스트 웨스턴 호텔에서 오전에 체포됐다. 서기원 기자 [email protected]